서브컬쳐란?

  • 2020.03.02 17:11
에디터초이스
‘서브 컬쳐’에 대해 생각해 보자.
먼저 ‘서브 컬쳐’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서는 매스 미디어 등을 통해 접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또한, 현대문의 용어로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1. 서브 컬쳐의 의미
사전적 의미로는 하기와 같다.
“한 사회에서 정통적・전통적인 위상을 지닌 문화에 대해, 그 사회의 일부 집단에 한정하여 일정한 위상을 지닌 문화를 가리킨다. 그 예로는 대중문화, 도시문화, 청소년 문화 등이 있다. 지배적인 문화나 체제를 부정하고 적대시하는 하위 문화는 반문화(대항 문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위 문화(下位文化) 또는 부차적 문화(副次的文化)라는 역어로 불리기도 한다.
(출처 : 위키백과)”
요약하자면, ‘비교적 새롭게 등장한 독자성이 있는 문화’이며, 바꿔 말하면 ‘전통적이지 않은 문화’이다. 이 때의 ‘전통적’이란, ‘가르침 등을 올바르게 계승해 나가는 것.’의 의미이다.
예를 들면, 순수 문학이나 클래식 음악 등에서는 오래 전부터 계승되어온 문화이기 때문에 ‘전통적’이라 하지만, 만화나 POP 음악, 영화 등은 비교적 새롭게 생긴 문화이다. 따라서 후자와도 같은 문화들은 ‘후에 새롭게 탄생한 문화’다.
‘서브 컬쳐’는 영어로 ‘Sub Culture’라 하며, ‘Sub’는 ‘하위, 주류가 아닌’, Culture’는 ‘문화’라는 의미이다. 그대로 해석하면 ‘하위의 문화’, ‘주류가 아닌 문화’가 되며, ‘하위’란 권력자에게는 ‘대중’이며, 어르신에게는 ‘젊은이’ 등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의미로, ‘서브 컬쳐’ = ‘대중 문화, 젊은이들의 문화, 하위 문화’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2. 서브 컬쳐의 반댓말
‘서브 컬쳐’와 상반되는 의미로는 ‘메인 컬쳐’ 혹은 ‘하이 컬쳐’가 있다.
‘메인 컬쳐’란 ‘주류의 문화’ 이며, ‘다수가 지지하는 주류 문화’를 뜻한다. 구체적인 예시로는 문학, 미술, 연극, 음악 등이 속한다.
‘하이 컬쳐’란 ‘상위 문화’를 뜻하며, ‘사회적으로 상위에 속하는 계층이 선호하던 문화’를 말한다. ‘학문, 고전 문학, 클래식 음악’ 등이 되며, 이들은 당시 고위계층들만 접할 수 있었던 문화들이기도 하다.
즉, ‘주류’이자 ‘상위’의 문화가 ‘서브 컬쳐’와 반대되는 의의를 가진다.

3. 서브 컬쳐의 유래
1950년 미국 사회학자인 리스먼이 처음 사용하였다 전해진다. 즉 1950년 이전에는 ‘서브 컬쳐’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지금 ‘문화’라 하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지만, 1세기 전의 문화는 대부분 학문이나 문학 등의 ‘하이 컬쳐’만 있었다. ‘하이컬쳐’는 당시 지식인 등 일부 상위계층에 한정된 것이었고, 문화를 즐긴다는 것 자체가 일부의 사람들만 가능했었던 일이다. 하지만 대중 사회가 되어가며, 대중들이 힘을 갖기 시작하고, 그 결과 대중들도 ‘하이 컬쳐’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이 안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 수 있다.

4. 서브 컬쳐의 예시
보편적인 의미로서의 서브 컬쳐는 1980년대부터 시작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을 뜻한다. 그 외에는 SF나 오컬트, 코스프레를 지나, 지금은 유튜브, SNS 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낼 것 이다. 이들의 공통점으로서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문화’들로서, 새로운 문화이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그 중심에 있다. 따라서 ‘서브 컬쳐’를 ‘젊은이들의 문화’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서브 컬쳐에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독자성’이다. 단순하게 새로운 것이 아니라, 독자성이 없으면 성립할 수 없는 문화이다.

출처 : 에디터초이스